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20일 숨졌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네요.
서세원 죽음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의혹들
일단 서세원의 죽음은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가 원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 매체의 취재를 통해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패혈증 의혹도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간호사를 제외한 최초 목격자가 누구였고, 언론에서 알려진 최초 목격자에게 연락을 취한 병원 관계자가 누구였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합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미래폴리클리닉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 숨졌다고 합니다. 해당 병원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원장과도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고 하네요.
서세원은 방송인 서정희와 2016년 이혼 후 23세 연하 아내 김모씨와 재혼해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왔습니다. 유족인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는 8살 딸이 있다고 하네요. 전처인 서정희와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뒀습니다.
서세원은 누구?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개그맨이었습니다. 특히 1990년대 KBS2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영화제작 및 사업에도 손을 댔다가 미국에 목사 안수를 받고 2011년부터 강남구 청담동에 교회를 열고 담임목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닫은 후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은 뒤 교단으로부터 제명당했습니다. 이후 서정희와도 합의이혼했습니다.
서정희와 이혼 후 서세원은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출신 여성 김모씨와 재혼했고 딸도 낳았습니다. 이후 사업차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이주하여 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의 유족은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임시 빈소를 차렸다고 합니다. 애초 현지 기온이 높아 화장하려고 했지만, 딸인 서동주의 반대로 냉동 상태로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하여 부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세원 유산 놓고 갈등?
서세원이 상당기간 큰 규모의 사업을 벌였던 것 만큼 유산의 규모가 상당하지 않느냐는 세간의 궁금증이 일었지만, 캄보디아의 서세원 측근에 따르면 사망 당시 재산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주거도 하루 3~4만원 정도 하는 비즈니스호텔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많은 갈등 없이 고인이 가는 길이 평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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